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문산면은 지난 18일 문산마을도서관(관장 서관종)에서 문산면장, 기관단체장 및 학습자 가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문해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식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1년 동안 성실하게 참석한 학습자 23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도서관운영위원회와 문산면사무소, 문산농협, 면체육회와 부녀회 등의 따뜻한 후원으로 학습자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지난 1년간의 학습과정을 담은 영상물 감상을 끝으로 수료식을 마치고 학습자와 내빈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나눔의 시간을 가졌으며,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우리동네 영화관’ 팀에서 영화 상영과 장수사진 촬영도 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마음껏 즐겼다.
박옥순 할머니는 “옛날에는 여자라는 이유로 삶에 쫓겨 배우지 못했는데 이제라도 배우는 기쁨,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하며 “우리 늦깎이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건네주시는 따뜻한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산마을도서관은 2008년 개관하여 성인문해교육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시키며 화합과 소통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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