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는 20일 새벽 러시아 소치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서 배경 음악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우아하고 기품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전체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17번째로 무대에 선 김연아는 기술점수 39.09점, 예술 점수 35.89로 총 74.92점을 받으며 쇼트 1위를 차지했지만 연기력에 비해 턱없이 낮은 점수였다. 자신의 점수를 확인한 김연아는 이내 실망한 듯 “아 짜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심판의 박한 점수에 네티즌은 “김연아 짜다, 러시아 선수들 어서 와~ 평창은 처음이지?” “김연아 짜다, 심판들 드루와 드루와” “김연아 짜다, 소치올림픽인지 수치올림픽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