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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경영ㆍ현장경영] 삼성에버랜드, 1위 브랜드 다지고 사업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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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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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에버랜드는 건설 불황과 레저의 경쟁 심화, 패션의 수요 감소 등 총체적 위기상황에서 브랜드 파워와 시장 선도적 지위를 다지고 신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 지속 성장을 꾀하고 있다.

E&A 사업부는 글로벌 경제 침체와 건설 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에버랜드는 중국 에너지절감공사의 최근 5개년 ESCO자금 시장점유율 동종업계 1위이며 조경공사 또한 업계 최상위의 지위를 갖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해 베트남 옌퐁에 최초의 해외법인을 설립해 해외 진출의 초석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빌딩사업은 경관사업 확대와 에너지절감사업 진출로 사업다각화를 추구하고 있다.

FC 사업부는 소득증대에 따른 건강 및 위생에 대한 관심 증대에 발맞춰 선진급식과 저염식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2년 중국 최대급식기업 홍준과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중국시장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레져사업부는 경기에 민감한데다 대형쇼핑몰 등 대체재의 증가와 가격경쟁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삼성에버랜드는 ‘에버랜드’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토대로 지난해 국내 테마파크 최초 수륙양용차를 도입한 로스트 밸리와 계절별 이벤트 등 앞선 어트랙션을 지속 개발 중이다. 또 지난해 안양컨트리클럽의 클럽하우스 리뉴얼과 코스 디자인 보완작업을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에버랜드는 패션사업을 인수해 기존 사업과 더불어 수익구조의 안정성과 외형의 신장 및 이익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수년간 레져사업 등 B2C사업을 영위하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패션사업에 접목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던 삼성에버랜드는 향후 50년의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100년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자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삼성에버랜드 리조트건설부문 김봉영 사장(사진)은 “그간 어떤 어려움과 한계 속에도 업의 전문성을 높이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해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국내 최초, 세계 최고를 향해 새로운 출반선에 섰다. 향후 50년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창조와 혁신으로 기술과 사업구조를 첨단화시켜 끊임 없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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