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1999년 대회가 창설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도브 마운틴GC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32강전에서 1번 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2번 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 3번 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약속이나한듯 져 탈락했다.
스텐손은 루이 오이스투이젠(남아공)에게 4&3으로, 로즈는 어니 엘스(남아공)에게 20홀 접전끝에, 매킬로이는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에게 19홀 혈전끝에 각각 졌다.
대회 첫날 64강전에서 4번 시드 잭 존슨(미국)이 리처드 스턴(남아공)에게 져 탈락한 바 있다.
이로써 올해 대회에서는 톱시드 4명이 64강전이나 32강전에서 져 단 한 명도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대회 16년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매치플레이에 이변이 많다고 하지만 올해는 특히 타이거 우즈(미국), 애덤 스콧(호주), 필 미켈슨(미국) 등 상위랭커 3명이 불참한 것도 ‘톱시드 전멸’의 원인이 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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