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핵 6자회담 재개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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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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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중국과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박의춘 외무상을 비롯한 외무성 간부들이 지난 17∼20일 방북한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과 담화를 했다.

대변인은 북중 양국이 회담과 담화에서 6자회담 재개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조중 쌍방은 앞으로도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그러나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류 부부장은 방북기간 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나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북한이 실질적인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지만 북한은 "조건 없이 조속한 6자회담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성 대변인은 또 류 부부장과 북한의 협의 내용에 대해 "중국 측은 새해에 들어와 조선 측이 중대조치들을 통해 정세안정과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성의를 충분히 보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앞으로의 정세발전은 미국과 남조선의 태도에
달렸다는 조선 측의 입장이 강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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