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개최국인 러시아가 20년 만에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50㎞ 단체출발에서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크로스컨트리까지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를 쓸어담은 러시아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종합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를 달리는 노르웨이(금 11, 은 5, 동 10)는 남은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다.
막바지로 치닫는 소치올림픽은 봅슬레이 남자 4인승과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을 남겨두고 있다.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은 스웨덴과 캐나다의 대결로 치러지고,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는 노르웨이 팀이 출전하지 않는다.
3위인 캐나다(금 9, 은 10, 동 5)가 아이스하키 금메달을 따내고 봅슬레이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휩쓴다고 해도 동메달 수에서 러시아에 뒤져 역전은 불가능하다.
러시아가 동계올림픽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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