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 LG전자, '노크 코드' 이유 있는 자신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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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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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MWC 개막을 앞두고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장에 '노크코드'를 앞세운 G프로2가 전시돼 있다.


아주경제(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재영 기자 = LG전자가 대표 보안 UX ‘노크 코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보급형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생채인식에 열중하는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강점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먼저 탑재해 보급형으로 확산했던 방식이 아니라, ‘노크 코드’와 같이 LG스마트폰을 대표하는 UX는 보급형 혹은 프리미엄을 구분하지 않고 탑재할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3일(현지시간)기자간담회를 열고 “노크 코드 UX를 전면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보안성은 프리미엄, 보급형 누구에게나 중요하다는 제품 철학 속에 전 모델 확대 적용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LG전자 MC상품기획그룹장 김종훈 전무는 “6월말 출시되는 L시리즈와 2014년 F시리즈 신모델 등 프리미엄 G시리즈부터 3G용 제품까지 전체적으로 일관되게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에 한정되는 생채인식에 비해 노크코드는 폭넓은 활용성을 강점으로 증명한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박종석 사장은 “특정 기술을 구현함에 있어 그 기술에 따른 원가 상승 유발 역효과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에 비해 우리는 전체적으로 적용가능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생채인식 기능 적용에 따른 제품 단가 상승 부작용이 있음을 지적한 얘기다.

최근 프리미엄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노크코드의 보급형 호환은 LG전자의 큰 강점이 될 수 있다.

LG전자 MC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이철훈 상무는 “경쟁사의 (보급형)제품을 보면 차별화된 기능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며 “우리는 노크코드를 적용해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을 확신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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