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14년은 위기를 뛰어넘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함께 위기를 극복해 '시장선도기업'으로 확실히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핵심과제로 △ 위기 극복 위한 실행력 강화 △ 조직의 스피드 및 효율 극대화를 당부했다. 또 지난 해에 이어 △ 'LG전자만의 일하는 방식' 정착 △ 정도경영 준수를 지속 주문했다.
LG전자는 주요 제품별 전략을 수립하고 철저한 실행을 통해 시장선도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TV 분야에서 LG전자는 CES 2014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레드 TV 시장 선점 △울트라HD TV 시장 선도 △스마트 TV 시장 재편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세계 TV시장을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55형 곡면 올레드 TV에 이어 65형, 77형 대형 제품을 추가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울트라HD 올레드 TV’도 시장에 출시하는 등 올레드 TV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105형에서부터 49형까지 기존 구축한 울트라HD TV 풀라인업에 화질·성능·디자인을 차별화한 보급형 라인업도 강화해 울트라HD TV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울트라HD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방송사와 콘텐츠 제작업체 등과도 전략적 제휴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웹OS를 스마트TV의 전략 플랫폼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최상위 제품군인 'G시리즈', 4대 3 화면비를 적용한 '뷰(Vu:)시리즈', 3G 보급형 시장 공략을 위한 'L시리즈' 등을 통해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견고한 글로벌 톱3를 달성할 계획이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기본 성능뿐만 아니라 사용 편리성을 대폭 강화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통해 글로벌 가전 리더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지난해 7월 1일 글로벌 자동차부품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부품 관련 조직을 통합해 VC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자동차부품 사업을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구 부회장도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서 켄우드·델파이·기아차 등 자동차업체 부스를 직접 둘러보며 "자동차들이 스마트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으니 이에 맞춰 전장부품 분야에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LG전자는 현장 밀착형 전략제품 발표회인 'LG 이노페스트'를 열고 지역별 주요 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노페스트는 이달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시작으로 3월 유럽, 4월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된다. 각 행사에는 해당 지역대표를 담당하는 경영진이 현지 고객들을 직접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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