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 바이오 유해물질 검출 시스템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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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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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바이오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미래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국가 재난형 감염성 바이오 유해물질 조기 검출 시스템 헬스가드를 개발하는 재단법인 바이오나노 헬스가드 연구단의 개소식을 개최한다.

연구단은 미래부가 2010년부터 추진한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신규 연구단으로 선정돼 같은 해 12월에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연구단은 2021년까지 연 100억∼1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은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기술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가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창조경제를 견인하기 위해 미래부가 추진하는 대형 장기 연구개발사업이다.

연구단은 국가 재난형 감염성 바이오 유해물질(신·변종 바이러스, 슈퍼박테리아 등)의 신속한 현장 검출 및 모니터링, 조기진단이 가능한 헬스가드시스템 구축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기술(BT),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융·복합 원천기술 개발 및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헬스가드 시스템의 성공적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로는 바이오 유해물질 검출 속도 및 감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3차원 나노-마이크로 하이브리드 구조체 제작 기술과 바이오인포매틱스를 이용한 신·변종 바이러스의 발생 예측 기술, 바이오 유해물질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실시간 연동형 전처리 및 고속 검출기술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핵심기술 등은 BT, NT, IT의 융합을 통해서만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어 세계적으로 전무한 매우 독창적인 연구라 할 수 있다.

헬스가드 시스템은 한 가지 형태가 아니라 다양한 모델로 제작될 수 있어 공공장소, 병원 등 모든 장소에서 가동되면서 바이오 유해물질에 의한 감염병, 생물 테러 등으로부터 안전한 미래사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나노 진단 및 모니터링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초·원천기술을 확보해 기술 강국의 위상을 확보하고 나아가 바이오나노 융복합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보건·의료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신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국내 바이오나노 융합 연구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다학제간 공동·융합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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