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표축제 25개·소규모 지역 축제 61개에 총 12억 시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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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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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올해 25개 지역축제 등 86개의 지역축제가 서울시내 곳곳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25개는 각 자치구의 역사성, 지역성, 개성을 특화한 대표축제이고 나머지 61개는 음악회, 노래자랑, 프리마켓 등 지역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소규모 축제다.

서울시에 따르면 대표축제의 경우 예산 지원과 행정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시켜 서울의 브랜드 가치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대표축제로는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에서 펼쳐지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이태원에서 30여 개 국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열리는 '도심 속 바다축제'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강동선사문화축제' △1950년대 전까지 번성했던 마포나루의 모습을 재현해보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등이 있다.

61개 지역별 소규모 축제는 궁중음식, 국악, 클래식, 인디밴드 공연 등 문화산업 위주로 선정했다. 축제 하나당 500만원~1,500만원씩 총 6억원을 지원한다.

축제 선정은 각 자치구에서 대표축제(최대 2개)와 소규모축제의 사업계획서를 시에 제출하면 △시에서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검토 후 △대표축제는 자치구당 1개, 소규모축제는 자치구당 2~5개를 선정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서울시는 축제 하나에 예산이 중복으로 지원돼 낭비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정결과를 서울문화재단과 공유, '예술축제 지원대상' 심사 자료로 활용해 중복 신청 시 배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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