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백진희 향해 "목숨보다 더한 고통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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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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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기황후' 하지원이 백진희에게 분노했다.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는 기승냥(하지원)을 살해하기 위해 설치한 덫이 작동하지 않자 원나라 황후 타나실리(백진희)가 직접 독화살을 들고 기승냥을 쏘아 죽이려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매복 중이던 겁설대가 모습을 드러내고 승냥을 공격했지만 승냥은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이들을 모두 물리쳤다. 마음이 급해진 타나실리는 승냥 앞에 석궁을 들고 나타났다.

하지만 이내 승냥에게 제압당한 타나실리는 목에 칼이 들어서자 "살려줘. 부탁이다. 살려다오. 제발 죽이지 말아줘"라며 목숨을 구걸했다.

승냥은 타나실리에게 "'죄 없는 박재인(한혜린)과 고려 출신 무수리들을 무참히 죽이더니 네 목숨은 귀하고 그들의 목숨은 천하다는 것이냐. 너에게 죽음은 너무나 쉬운 형벌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기황후'에서는 하지원이 자신을 대신해 독화살을 맞은 지창욱에 직접 입으로 탕약을 먹여주는 모습이 전파를 타 화제를 모았다. '기황후'는 하지원의 활약에 힘입어 28.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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