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별그대 열풍, 도민준이 추천한 '구운몽' 대륙서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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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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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별그대 열풍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27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대륙을 흔들었다. 인기에 힘입어 작품에 등장한 한국 고전소설 ‘구운몽’이 중국 서점에서 매진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극중 도민준(김수현)이 좋아한다고 밝힌 ‘구운몽은’ 조선시대 김만중이 쓴 고전소설이다. 중국신문사는 “구운몽이 드라마에 등장한 이후 상하이(上海)의 여러 서점에서 이미 번역본이 매진됐고 인터넷서점에서도 재고가 동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인 타오바오왕(淘寶網)에서는 한 상점에서 최대 400여권이 거래되기도 했으며 마지막회가 방영된 날에만 20여권이 팔리기도 했다.

이밖에 일부 인터넷 서점에서는 ‘도민준 교수 세트’라는 이름으로 구운몽과 함께 드라마에 등장한 동화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을 함께 묶은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 별그대 열풍에 네티즌은 “중국 별그대 열풍, 진짜 어마무시하구나” “중국 별그대 열풍, 대륙을 흔들 정도라니” “중국 별그대 열풍, 김수현 전지현의 힘 대단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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