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경의 머니마니>현금흐름은 혈액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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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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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은 우리 몸 속에서 산소와 영양분,노페물을 운반한다. 뿐만 아니라 나쁜 병균의 침입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혈액순환은 어느 날 갑자기 나빠지는 것이 아니다. 나쁜 식습관, 지나친 음주와 흡연,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 서서히 혈액순환을 방해해 우리 몸을 망가트린다.

현금흐름은 혈액순환과 같다. 개인재무관리에 있어서 현금흐름은 가계 재무상황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현금흐름이 좋으면 재무관리를 하기 용이하다.

좋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재무설계는 자산의 증가를 가져오고, 자산의 증가는 새로운 현금유입을 만들어 현금흐름을 더욱 좋게 만든다. 그 결과 재무상태는 튼실해진다.

반면 현금흐름이 좋지 않으면 재무계획을 세우기 어렵고, 재무계획이 없으면 뭔가 열심히 해도 성과가 없거나 아니면 하루살이 인생이 되기 쉽다. 계획이 없는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거나 빈둥거리며 쓸데없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된다.

맹목적으로 지출을 억제하고 통제한다는 것은 스트레스만 키울 수 있다. 울고 싶을 때는 울고 화가 날 때는 화를 내야 하듯이 소비를 통해서 얻는 물질적, 정신적인 만족 또한 적절히 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지름신의 유혹에 넘어갈 지도 모른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돈도 써본 사람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돈을 모아서 쓰는 것이 현명한 소비 습관이다. 소득증가 없이 고정지출이 늘어나면 현금흐름은 불안해진다. 현금흐름 관리에 서투른 사람들은 통상적인 지출규모를 벗어난 변동지출이 발생했을 때 할부를 이용해 잘개 쪼개서 고정지출화 시킨다.

예를 들어 자동차, 의류, 화장품, TV, 가전제품, 여행 등을 할부로 구입한다면 고정지출은 늘어나게 된다. 아무리 무이자이고 1년 이내 할부라 해도 수입이 늘지 않았기 때문에 현금흐름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런 지출을 통해 얻는 삶의 만족 또한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통상적인 지출규모에서 해결이 안되는 지출이라면 적당한 범위 내에서 모아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적당한 음주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듯 자신의 재무상황에 맞게 모아서 지출을 해야 한다.

/ 조영경 희망재무설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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