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대동맥궁류 하이브리드 수술 성공적 마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3-04 11: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분당차병원 흉부외과 신성호 교수)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 흉부외과 신성호 교수팀이 대동맥궁류 환자에 대한 하이브리드 수술(hybrid operation)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대동맥궁류는 대동맥궁 부위가 늘어난 것으로 파열의 위험성으로 인해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대동맥궁류의 수술은 인공심폐기를 사용하고, 완전체외순환정지 또는 뇌관류를 통한 인조혈관대치술을 시행하는데 고위험군 환자일수록 수술사망률 및 합병증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체외순환 관리 및 수술 후 중환자실 관리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수술사망률 및 합병증 발생률이 10~20%까지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뇌졸중의 발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분당차병원 흉부외과 신성호 교수팀은 지난달 19일 대동맥궁류가 있는 66세의 고위험 환자에서 하이브리드 수술을 시행,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하이브리드 수술은 병소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치료하는 외과적 수술법과 영상장비를 이용한 방사선 중재시술법을 융합해 수술사망률 및 합병증을 낮춰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고 회복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수술법이다.

대동맥궁류에 대한 하이브리드 수술은 국내의 몇몇 병원에서 시행되었으나 아직은 보편화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지훈상 분당차병원장은 “하이브리드 수술은 최근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되는 대동맥질환의 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수술 법” 이라며, “이번 대동맥궁류 하이브리드 수술의 성공을 시발점으로 향후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비롯한 대동맥질환의 첨단 하이브리드 수술을 활성화 해 대동맥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