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신청 마감 15일로 연기 검토… 김황식 배려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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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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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이 4일 6·4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신청 마감일을 오는 10일에서 15일로 닷새 미루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에 대체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 참석자는 “상향식 공천을 어떻게 할지 세부적인 방안이 확정되면, 이를 보고 등록하려는 사람들도 많은 만큼 3월 15일까지 공천 신청 기간을 연장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출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공천 마감이 너무 촉박하다는 정치 신인들의 요구에 따라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이 원내대책회의 등을 통해 연기를 공식 제기했다”며 “이에 따라 당은 공천신청 마감일을 연장하는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공천 마감일을 15일로 연장하는 방안이 오는 14일 귀국하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 중 하나인 김 전 총리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체류 중이다.

새누리당은 또 상향식 공천과 관련, 인구와 지역 실정에 따라 지역별로 경선 방식을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만 오픈 프라이머리(개방형 예비경선)를 적용하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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