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쿤밍 사건으로 시민 희생된 것에 깊은 애도"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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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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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3월 1일 귀국의 쿤밍 기차역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본인과 우리 국민들은 진심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4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 앞으로 장관 명의의 위로전을 보내며 이같이 밝혔다. 

위로전에서 윤 장관은 "이번 사건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된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부상자들의 신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이고 잔인한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중국) 정부의 지도력하에 이번 사건이 신속히 수습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중국 남부 윈난 성 쿤밍 시에서 '묻지마 칼부림' 테러가 발생해 170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

이 사건은 이날 오후 9시 20분께 쿤밍 시 중심지인 쿤밍기차역 광장에 검은색 복면을 쓴 괴한 10여 명이 길이 40cm가 넘는 칼을 들고 나타나 노인과 어린이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칼을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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