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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17년 만에 한 풀었다 '첫 정규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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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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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마스코트 [사진=창원LG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LG가 한국프로농구(KBL) 사상 가장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17년 한을 풀었다.

9일 LG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5-85로 승리하며 13연승을 기록, 나란히 40승 14패를 기록한 울산 모비스를 상대전적 골 득실에서 9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1997~1998시즌 처음 프로농구에 뛰어든 LG가 정규리그를 1위로 마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과거 2위만 4차례(1997∼1998, 2000∼2001, 2002∼2003, 2006∼2007) 차지했다. 만원 관중 앞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LG는 우승 상금 1억원도 챙겼다.

한편 오는 12일부터 시작하는 6강 플레이오프 대진도 확정됐다. 3위 SK는 6위 오리온스, 4위 전자랜드는 5위 KT와 5전 3승제의 6강 PO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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