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김여정은 정권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진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 투표소에 김정은 제1위원장과 함께 등장했다.
김여정은 그동안 당 선전선동부 과장 겸 국방위 행사과장으로 활동해왔으며 이번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이라는 직함으로 황병서 조직지도부 부부장 다음에 소개됐다.
김여정은 1990년대 후반 오빠들인 김정은 제1위원장, 김정철과 함께 스위스에서 유학생활을 보냈으며 평양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고려호텔 등 모 거처에서 프랑스 등 외국인 초빙교사로부터 불어와 영어 등 외국어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소식통에 의하면 김여정은 고영희의 세 자녀 중 제일 똑똑하고 영리하다. 해당 소식통은 "아마 김여정이 남자였다면 그가 권력을 물려받았을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치적 감각이나 모든 면에서 제일 낫다는 평이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