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주춤, 전셋값은 고공행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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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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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도호가 상승에 거래 감소… 전세수요는 확산

<자료: 한국감정원>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던 아파트 매매가격이 3월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높아진 매도 호가(부르는 값)와 임대 과세 논란 등으로 주택 매수세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전셋값은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확산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올라 28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단 상승폭은 전주보다 0.03%포인트 낮아졌다. 전년말보다는 1.00% 높은 수준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전환이 이뤄지면서 상승세가 유지됐지만 저가매물 소진에 이은 매도호가가 올라 거래가 감소하며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수도권은 0.14%, 지방은 0.06% 올랐지만 상승폭은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줄었다.

시도별로는 인천(0.20%)·경기(0.16%)·대구·경북(0.15%)·충남(0.11%)·경남·서울(0.09%)·울산(0.07%)·세종(0.05%) 등이 상승했고 제주·전남(-0.12%)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7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142개에서 130개로 줄었고, 하락 지역(32개)은 8개, 보합(15개)은 4개 각각 늘었다.

서울은 한강 이북 지역이 0.14% 오르며 상승폭이 0.06%포인트 확대됐지만 한강 이남(0.05%)이 0.07%포인트 낮아졌다. 구별로는 서대문(0.46%)·성동(0.29%)·은평·영등포(0.21%)·노원(0.17%)·동대문(0.16%)·금천구(0.15%)가 올랐고 용산구(-0.10%)는 떨어졌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0.11%) 등 모두 상승했고, 건축연령별로도 10년 초과~15년 이하(0.15%)를 비롯해 모든 연령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폭은 0.01%포인트 커졌다. 81주째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말과 비교하면 2.09% 올랐다.

서울·수도권(0.28%) 오름폭이 0.03%포인트 확대된 반면 지방(0.09%)은 0.02%포인트 낮아졌다.

시도별로는 인천(0.48%)·경기(0.34%)·충남(0.22%)·경북(0.18%)·대구(0.17%)·서울·경남(0.12%)·울산(0.11%)·충북(0.07%)은 올랐고 세종(-0.10%)·제주(-0.08%)는 내렸다.

177개 시·군·구 중 상승지역(142개)과 하락(14개)은 각각 2개씩 늘었고 보합지역은 21개로 4개 줄었다.

서울은 한강 이북 지역(0.23%) 오름폭이 0.03%포인트 확대됐찌만 한강 이남(0.03%)은 0.19%포인트나 떨어졌다. 구별로는 서대문(0.55%)·용산(0.46%)·성동(0.41%)·관악·은평(0.34%)·양천(0.29%)·강북(0.26%)·광진구(0.22%) 순으로 오름세다.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0.30%), 건축연령별로는 5년 이하(0.21%)가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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