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소니코리아가 스마트폰 신제품 ‘엑스페리아Z2’의 국내 출시를 잠정 연기했다.
소니코리아는 당초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카메라·노트북·헤드폰 등 소니 제품 보유자를 대상으로 엑스페리아Z2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13일 “국내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등의 상황을 고려해 엑스페리아Z2의 출시를 잠정 연기했다”고 말했다.
소니는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MWC) 2014’에서 엑스페리아Z2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5.2인치의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퀄컴 2.3GHz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 3GB 램, 32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탑재하고 네트워크는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한다.
한편 이날 KT와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국내 이통사들의 45일씩의 영업정지가 시작된 가운데 방통신위원회는 보조금 과열을 주도했다며 LG유플러스에게 14일, SK텔레콤에 7일간의 영업정지를 의결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내린 영업정지에 방통위까지 가세하면서 LG유플러스는 총 59일, SK텔레콤은 52일간 영업이 정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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