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앙큼한 돌싱녀' 연하남 서강준, 알고보니 상남자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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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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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그저 귀여운 연하남 정도로만 생각했던 서강준이 그야말로 남자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민정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최수영·연출 고동선 정대윤)에서는 차정우(주상욱)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전 부인 나애라(이민정)가 며느리 노릇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애라는 차정우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눈물을 흘렸다. 평소 시아버지를 친아버지처럼 따랐던 애라는 며느리 역할을 자처하며 조문객을 맞았다.

하지만 뒤늦게 조문을 온 국승현(서강준)은 묘한 질투심을 느꼈다. 애라와 정우가 과거 부부사이였다는 사실을 모르는 승현은 "차정우 대표 좋아해요? 왜 대답을 안해요?"라고 애라를 다그쳤다.

D&T 소프트 벤처스 투자자의 딸 국여진(김규리)은 귀빈 대접을 받는데 반해 애라는 기죽어 있자 승현은 "왜 죄지은 사람처럼 눈치만 보고 있냐"고 버럭하기도 했다.

애라는 "피곤하다"며 승현의 말을 무시하고 넘기려 했지만 승현은 "가뜩이나 신경쓰이는데 왜 이러느냐"며 애라를 향한 감정을 드러냈다. 끝내 나애라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승현이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고백한 것이다.

그동안 연하남 스타일, 극중에서는 귀여운 아들과 남동생 역할을 톡톡히 소화해내며 '누나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강준이 드디어 '연하남'이 아닌 '상남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흔들었다.

외모는 귀여운 연하남이지만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만큼은 상남자인 서강준. '앙큼한 돌싱녀'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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