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 현물시장 개장, 금융투자산업 저변 확대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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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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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은 24일 금 현물시장(KRX금시장) 개설에 대해 "금 실물사업자의 사업 환경을 개선하고 금융투자산업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개최된 KRX금시장 개장식에서 "금 거래 효율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금 산업 발전과 금융투자산업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신 위원장은 금 거래 양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안정적인 시장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음성적인 금 거래에 대한 실효성 있는 단속을 추진해 음성적 금 거래시장의 오랜 관행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고품질의 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도화된 원자재 시장 형성은 금 실물사업자의 사업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유통구조가 투명해지고 품질과 가격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다면 국내 금 산업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액의 간편한 금 현물 투자가 가능해짐에 따라 금이 새로운 투자 상품의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현물시장 개설과 연계해 은행·증권사의 골드뱅킹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이 개발되면 투자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자산운용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RX금시장 개설은 지난해 7월 발표된 '금 거래 양성화 방안' 핵심과제 중 하나로 이날부터 정식 거래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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