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기술 산업화 촉진 위한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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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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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창립총회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주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창출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국내 최초로 우주산업 분야 전문협회를 설립하고 우주 분야 관계기관들이 우주산업을 향후 창조경제 핵심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했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에는 우주 분야 산업체, 연구기관 등 총 66개 기관이 참여하고 창립총회를 통해 협회 정관, 임원사, 사업 계획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창립총회에 앞서 우주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협회 창립을 기념해 지난 우주개발 과정을 돌아보고 우주기술 산업화 및 창조경제 구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우주기술 산업화 전략(김현수 미래부 우주기술과장), 우주산업과 창조경제(류장수 AP우주항공 대표), 위성정보활용 기본계획(조황희 STEPI 국제기술혁신협력센터장)에 대한 정부 및 민간 전문가의 발표와 5인 패널 중심의 종합토론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 논의를 토대로 우주기술 산업화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다목적실용위성2·3·5호 등으로 확보한 위성정보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위성정보 활용 기본계획도 상반기 중 마련해 우주산업화 및 창조경제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세계 우주시장은 최근 급속도로 팽창해 2012년 세계 각국의 우주개발 예산은 72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우주개발 참여국도 57개 국으로 증가했다.

우리나라도 현재까지 인공위성 12기와 발사체 개발에 성공하며 2012년 우주 분야 참여 91개 산업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1% 상승한 1조1619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나 91개 산업체 중 우주부문 매출액 10억원 미만이 45.1%, 종사자 100인 미만이 68.9%로, 아직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영세한 수준이다.

미래부는 국내 우주 산업체 및 관련 기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고부가가치 우주 첨단기술 기업을 육성하고 세계 우주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지난해 11월 우주기술 산업화 전략을 수립했다.

우주 분야 전문협회 설립은 우주기술 산업화 전략의 추진과제 일환이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는 향후 회원사 간 정보 공유, 대정부 정책건의, 정부위탁사업 수행, R&D 지원, 우주산업 실태조사․홍보, 인력 양성, 회원사 수출지원, 기술컨설팅 및 창업지원 등을 수행하고 국가 우주개발 사업에도 관련 산업체들의 역량을 결집해 적극 참여, 국가 R&D 투자 효율성과 연계해 국내 산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우주기술 분야 연구조합 육성 등을 통해 대기업이 진입하기 힘든 다품종, 소량의 고부가가치 혁신제품을 개발해내는 우주 강소기업들을 배출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경쟁력까지 갖추어 국부 창출 및 창조경제를 견인하고, 국민소득 4만 달러을 달성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협회는 미래부가 첨단 우주 전문 기업 양성 등 우주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주기술 산업화 전략 추진을 지원하고, 뒷받침하는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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