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LF 쏘나타, 고객 이탈 없었다… 사전계약 1만 50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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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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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1만5000대'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LF)의 사전 계약 대수다. 지난 5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한 이래 약 20여일 만에 기록한 수치다. 앞서 현대차는 연비 조정으로 인한 고객 이탈을 우려했지만 이는 수치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황정렬 신형 쏘나타 프로젝트 총괄 상무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형 쏘나타 공식 출시 행사에서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은 1만5천대로 집계됐다"며 "사전 계약한 고객들에게 연비 조정 부분에 대한 설명을 드렸지만 큰 불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연비보다는 안전성이 강화된 부분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당초 우려했던 것과 달리 사전 계약 고객들의 이탈자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앞서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신형 쏘나타의 공인 연비가 12.6km/ℓ라고 밝혔지만 공식 출시된 신형 쏘나타의 연비는 12.1km/ℓ로 나타나 언론에 공개 사과한 바 있다.

차체 중량이 늘어난 것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황 상무는 "신형 쏘나타는 전체적인 프레임 안쪽 부품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 대비하는 관계로 약 20㎏, 미국과 안전장비를 동일하게 사용하면서 기존 모델보다 총 45㎏ 정도 무거워졌다"면서도 "토요타 캠리, 폭스바겐 파사트보다 경량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쏘나타를 국내에 먼저 출시한 뒤 5월에 미국,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등에 내놓을 계획이다.

곽진 현대차 영업총괄(부사장)은 “쏘나타는 국내와 미국공장 외에도 내년부터 중국공장에서도 생산해 현지시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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