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포 외국인학교 부지에 'IT중심 복합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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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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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2016년 하반기까지 개포동 외국인학교 부지(1만6천77㎡)에 IT중심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이곳에 외국인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지난 2010년 8월 기존에 있던 일본인학교가 시 소유의 상암으로 이전하도록 부지를 상호 맞바꿨으나 외국인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모바일 융합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해당 부지에 모바일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 IT개발자, 창업자, 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배우고 일하고 공유·협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외국 유망 벤처기업과 연계해 교포와 유학생을 초함한 우수 인력을 유치하고 외국 진출의 교두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날 현장에서 공간조성과 관련한 세부적인 아이디어를 얻기위해 공청회를 가졌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전문가를 초함, 2000여명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공청회의 내용을 계획 수립 과정에 잘 반영하고, 앞으로도 전문가와 IT개발자, 스타트업, 시민 등 현장 목소리를 계속 청취해 이 공간을 서울시가 만드는 공간이 아닌 같이 만들어 나가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특히 ICT 분야의 사람들이 도전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이 이뤄지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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