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수장들 1년새 재산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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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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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금융당국 수장들의 재산이 1년새 많게는 1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임원들의 평균 재산은 10억원을 훌쩍 넘었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감원장의 재산은 1년 전보다 각각 5300만원과 1억3600만원이 감소했다.

신 위원장은 배우자와 장녀의 재산을 합쳐 7억5400만원 규모 재산을 신고했다. 최 원장은 배우자와 모친, 자녀를 합쳐 4억3800만원을 보유 중이라고 공개했다.  

신 위원장은 11년째 살고 있는 과천시 아파트 가격이 7200만원 내렸다. 

최 원장은 작년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의 재개발 아파트를 취득하며 배우자 명의로 6억원 가량 집을 마련했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24억9000만원으로 금융위 고위급 임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았다. 부인과 공동 명의의 압구정동 아파트가 13억6000만원에 달했다. 

최 원장을 비롯한 금감원 임원 12명(김건섭 전 부원장 제외)의 평균 재산은 약 13억원이다. 

금융당국 최고 자산가는 박영준 금감원 부원장보로, 재산이 25억1600만원에 달했다. 김영린 금감원 부원장보(20억1200만원)도 20억이을 넘었다. 이동엽 부원장보와 오순명 부원장보는 각각 19억5400만원, 18억3300만원으로 20억원에 육박했다.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이다.  신고 액수가 73억6600만원에 달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재산이 41억54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예금만 24억7300만원이다.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도 37억1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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