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송파버스사고, 졸음운전 때문…운전자 사흘 전 마라톤 완주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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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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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버스사고 [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에서 19명의 사상자를 낸 송파버스사고의 원인은 졸음운전인 것으로 결정 났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8일 송파버스사고 1차 조사결과 발표에서 “사고 버스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운전자가 사고 전 계속 졸음운전을 하고 신호 대기 중 진행 신호로 바뀌어도 출발하지 않는 모습이 확인됐다”면서 송파버스사고의 원인을 과로로 인한 졸음운전으로 결론지었다. 

사고 운전자 염모(59)씨는 송파버스사고 당일 근무 규정의 2배인 18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염씨는 또 사고가 나기 사흘 전엔 마라톤 풀코스를 뛴 것으로 알려지며 졸음운전 의혹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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