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말레이 항공 추정 부유물 쓰레기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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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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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기 잔해 추정 부유물 위치 입체가상도. [사진 = 신화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인도양에서 말레이시아 실종기의 잔해로 의심되는 물체가 다수 발견되며 수색작업에 진전을 보이는 듯 했으나 이들 부유물이 바다에 떠다니는 어업 도구와 쓰레기로 판명돼 아쉬움을 남겼다. 

호주해상안전청(AMSA·이하 안전청)은 30일 최근 새로 설정한 수색 구역에서 거둬들인 부유물이 실종 여객기(MH370) 잔해가 아니며 (이들은) 바다 표면에 떠 있던 어구(漁具)와 쓰레기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새로 설정한 수색 구역을 비행하던 중국 공군기 등은 흰색과 붉은색, 오렌지 색의 물체 3점을 발견했으며 이와 별도로 중국 하이쉰 01호와 호주 HMAS 석세스호가 다량의 부유물체를 회수했다.

국제수색팀도 최근 '새로운 믿을만한 단서'가 나왔다며 수색 영역을 기존 해역에서 북동쪽으로 1100㎞ 떨어진 호주 퍼스 서쪽 1850㎞ 해역으로 옮겨가며 의욕을 보였었다.

수색 구역을 옮기기에 앞서 프랑스와 중국, 호주 등도 인공위성에 실종기 잔해로 의심되는 복수의 물체들이 포착됐다고 잇따라 밝혔으나 성과는 없었다.

수색 작업이 기상 관계로 이미 여러 차례 중단됐다가 재개됐지만 앞으로 수색 해역의 날씨가 다시 악화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향후 작업에도 난관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해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2009년 대서양에 추락한 에어프랑스기와 비교하며 수색에 수년이 걸릴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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