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뺑소니 주한미군, 주민 신고로 철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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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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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주한미군이 주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31일 교통사고를 낸 뒤 사고조치를 하지 않고 뺑소니 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미군 캠프캐롤 소속 P(23·여) 상병을 불구속 입건했다.

P 상병은 지난 30일 새벽 12시 20분경 일방통행로인 대구시 중구 동성로5길 로데오거리에서 역주행하다가 맞은편 차량을 발견하고 후진하면서 두 차량의 뒷범퍼를 각각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P 상병은 인근 주한미군 부대인 캠프조지로 달아났지만 사고를 목격하고 뒤따라간 20대 남성 박모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P 상병은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 등을 통해 P 상병의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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