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21곳 퇴출 사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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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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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 국내 상장사 21곳에서 무더기로 퇴출 사유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는 1일 코스피 10곳과 코스닥 11곳을 합해 총 21곳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2013년 12월 결산법인 중 외국법인 3곳을 제외한 코스피사 729곳 및 코스닥사 981곳의 사업보고서를 접수해 심사했다.

심사 결과 코스피사 중 STX조선해양과 화인자산관리 등 2곳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법인은 총 8곳으로 나타났다.

동양건설과 벽산건설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10일까지 제출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가 확정된다.

현대시멘트와 STX, STX엔진, 동양, 동양네트웍스 등 5곳은 자본전액잠식 사실 등이 발생했다. 이들 업체는 오는 21일까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가 결정된다.

로케트전기는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후 이의신청서를 제출해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확정된다.

이외에 티이씨코, 현대시멘트, 유니켐, 등 총 8곳이 관리종목으로 새롭게 지정됐다.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곳은 총 21곳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법인 수는 전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법인은 총 11개로 전년 21개에 비해 48% 줄었다.

이 가운데 엠텍비젼은 지난달 27일 상장폐지됐고 머린스, 태산엘시디, 쌍용건설 등은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이밖에 에버테크노, 아라온테크, 유니드코리아, 디지텍시스템, 엘컴텍, 디브이에스코리아, AJS 등이 감사의견 거절 및 부적정,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을 이유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감사의견 비적정 법인은 17개에서 5개로 전년에 비해 71% 감소했다.

관리종목 신규 지정 법인은 15개로 전년 17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현재까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법인 숫자는 33개로 전년 41개 대비 20%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장 건전성 강화 정책에 따라 코스닥 상장법인의 경영 투명성이 상대적으로 제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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