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 규모 5.1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규모에 따른 파장의 크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진도 0은 사람이 느낄 수 없고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정도이며, 진도 1은 앉아있거나 휴식 중인 사람 그리고 민감한 사람이 느낄 정도다.
진도 3은 '약진'으로 집과 전등, 창문이 흔들려 소리가 나며, 일부 사람들은 놀라서 밖으로 뛰쳐나간다. 진도 4는 집이 크게 흔들리고 불안정한 물체가 쓰러지며, 진도 5는 서 있기 곤란하고 탑이 무너지며 벽에 틈이 생겨 갈라진다.
진도 6은 '열진'으로 걷기가 어렵고 목조가옥의 30% 이하가 파괴되며 땅이 갈라지고 산사태가 난다. 진도 7은 30% 이상의 집이 파괴되고 산이 무너져 단층이 생기게 된다.
지난 1978년 충남 홍성에서도 진도 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땅이 갈라지고 집이 부서진 바 있다.
한편, 태안 5.1 지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만우절날 한반도도 화가 났나보다" "태안 지진 소식에 아침부터 깜짝" "만우절 장난처럼 지진이 일어났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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