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아파트 주차장 폭삭, 시공사 신안건설산업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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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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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공순위 182위, 신안 실크밸리로 아파트 공급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아파트 주차장과 도로가 무너져버려 주민 8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공사 현장의 시공사인 신안건설산업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2일 오후 1시 57분께 전남 목포시 산정동에서는 신안비치 3차 아파트 302동과 303동 앞 주차장과 도로 약 80m가 무너져 주민 1명이 다치고 주차 차량 1대가 쓸려 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안건설산업(대표이사 우경구)은 2012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182위의 건설업체다. 시공능력평가액 2460억7700만원, 공사실적 469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기술자는 25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75년 신안주택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한 후 1978년 신안건설산업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성아주택개발을 흡수합병했다. 같은해 종합건설업면허를 취득했다.

주요 건축사업으로는 목포 신안비치호텔, 대전도시철도 1호선 5공구, 수원 연세여엉병원 등이 있으며 풍천초·중리중·한서초·신진초 등 학교 공사도 수행했다.

서울 고척·방화·자양·성산·신정·신월·길음·수유·마곡동과 고양시 행신동, 김포 풍무동, 안양시 산본동, 의정부 민락동 등에서 신안 아파트를 공급했다.

김포시 감정동과 인천 원당동 파주 아동동, 광주 수완지구 등에서는 아파트 브랜드인 신안 실크밸리를 공급하기도 했다.

사고가 난 목포 지역에서는 신안비치팔레스 아파트 1~6차를 지었고 현재 7차를 공사 중이다.

한편 이번 사고에 주민들은 주차장 바로 옆에 신안건설산업이 아파트를 지어 주차장과 도로에 균열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업체는 '오는 6일 오후 6시까지 균열이 생긴 주차장을 보수하지 않으면 형사고발하겠다'는 목포시 공문을 받고 공사를 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안건설산업 관계자는 "정확하게 원인을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고 목포 현장에서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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