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정책지원] 국가별 맞춤형 지원으로 시장ㆍ공종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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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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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이란, 리비아 등 시장선점 경쟁이 예상되는 주요국에 대해 국가별 정세・제도・정책방향에 맞는 맞춤형 진출 전략이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2014년도 해외건설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해외건설 진출 시장ㆍ공종 다변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실천한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의 사업수주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타겟형 수주지원단을 연중 8회 파견하고, 지난해 세일즈 외교 대상국가에 대한 후속조치도 적극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국가는 △중국(신도시) △러시아(철도) △카자흐스탄(EXPO 건설) △베트남(교통인프라ㆍ플랜트) △브루나이(도로) △인도네시아(교통인프라ㆍ플랜트) △필리핀(수자원) △라오스(수자원) 등 8개국이다.

진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타당성조사 지원액을 건당 3억원으로 상향하고, 시장개척 자금으로 49억원을 투입한다. 수주 성공 시 환수금 부담은 50%에서 20%로 경감시켰다.

전후방 연계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도시ㆍ국토정보ㆍ공항ㆍ도로분야 등 메가・복합 프로젝트와 공종 진출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도시분야의 경우 해외 도시개발 정보 제공, 사업 발굴, 국제기구 협력을 통해 한국형 해외도시개발 모델을 개발하는 등 해외 진출 다변화를 추진한다.

국토정보분야는 오는 8월 스마트 국토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대한지적공사(LX)에서 공간정보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진출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공항분야의 경우 유관기관 합동 공항경쟁력 강화위원회를 운영해 해외공항 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특화 지원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로분야는 △국외 수주정보 지원 시스템(한국도로교통협회) 구축 △ITS 수출지원센터(ITS협회) 로드쇼 △초청연수 등을 통해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산업을 발전시키고, 수자원분야는 제7차 세계물포럼 준비회의 등 물관련 이슈를 주도하고 국제협력・물산업협의회 등을 통해 해외진출 로드맵을 마련한다.

이밖에 건설 엔지니어링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고도화하고, 해외건설 엔지니어링 인력양성 마스터플랜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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