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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산, '비너스•와코루' 동시 행사…최대 8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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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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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 속옷브랜드로는 처음 … 규모도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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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진행한 비너스 란제리 행사에 속옷을 사기 위한 고객들로 행사장이 붐비고 있다.

지난해 2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진행한 비너스 란제리 행사에 속옷을 사기 위한 고객들로 행사장이 붐비고 있다.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빨간 속옷이 불티나게 팔리는 이른바 ‘란제리 도시’ 부산지역에 4월 바겐세일 시작과 함께 대형 란제리 행사가 기획돼 눈길을 끌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 행사는 그간 2월(비너스)과 8월(와코루)로 나눠 1년에 단 한번 진행했던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함께 진행하는 것이어서 더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이는데, 행사 때마다 속옷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까지 펼쳐지는 등 어느 상품행사보다 큰 호응을 얻는 행사여서 이번 기획행사에 거는 백화점 측의 기대도 적지 않다.

롯데백화점이 이런 대규모 행사를 기획한 이유는 4월 봄 세일이 연중 란제리 고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라는 점과 최근 주 고객인 중•장년층의 구매력도 크게 높아져 백화점은 물론, 업계에서도 소비력이 높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40대~60대 고객들이 란제리 매출의 70% 가까이 점유하며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56%에서 지난해에는 61%까지 늘어나는 등 소비주체로 확고히 자리를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부산본점/광복점/동래점/센텀시티점) 4개점에서는 4월 4일~8일까지 ‘비너스 + 와코루 패밀리대전’을 각점 행사장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물량도 역대최대인 60억원, 할인률도 20%를 더 확대한 최대 80% 까지다.

이와 함께 패션내의 라인도 선보여 란제리에 관심이 적은 영고객 잡기에도 나선다.

패션내의에서 50%가 넘는 매출을 차지하며 충성도가 높은 20대~30대 고객을 흡수하기 위해 란제리보다 저렴하고 패션이 강조된 슈, 솔브 등의 상품도 집중 전개해 젊은 층의 관심과 구매력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상품별 가격을 보면, 비너스의 경우, 브래지어 2만/3만5천원, 팬티 8천원/1만원, 슬립 1만원에, 와코루는 브래지어 4만/5만원, 팬티 1만/1만5천원, 거들 1만5천원 등 균일가를 비롯, 브래지어 7천원, 팬티 3천원 등 초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더불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은 행사도 진행해, 행사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라면이나 샴푸세트 등 감사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10/20만원 이상 구매 고객께는 5천원/ 1만원 롯데상품권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김영완 란제리 선임상품기획자(CMD)는 “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비너스와 와코루 행사를 동시에 진행해 고객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란제리 수요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를 맞아 여성, 남성을 비롯 전 연령대가 구입할 수 있도록 상품 구색확대는 물론, 저렴한 가격에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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