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 "어르신 기초연금 20만원 선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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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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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행복한 복지 부산 공약 발표...중앙당 3안 경선룰 수용의사 밝혀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3일 오전 부산시의회브리핑룸에서 부산혁신 정책 제4탄으로 복지 분야 공약 정책을 발표했다.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어르신 기초연금 20만원 선지급' 등을 주요 정책으로 하는 복지 공약을 내놓았다.

김영춘 예비후보는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함게 행복한 복지 부산'을 공약비전으로 설정하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복지 기본체계 구축', '아이와 어르신ㆍ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부산 만들기'를 양대 핵심방침으로 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파기한 공약이지만 부산시장 김영춘은 지키겠다"며 어르신에게 기초연금 20만원 선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안대로 기초연금법이 정해지면 가입기간이 길어져 못받게 되는 차액이 있다"며 "이 부분 예산 180억원은 부산시가 우선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복지기준선 제도 도입, 사회복지 종사자의 업무환경개선과 임금 인상, 부산시 종합복지회관 건립을 통한 광역단위 복지서비스 거점 마련 등 세부공약도 제시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비율 두 배 확대,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 아이가 행복한 부산을 위한 공약과 함께 "부산장애인평생교육원도 꼭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직무지도사(Job Coach, 잡 코치) 제도도 확대, 장애인 일자리 확대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실버타운 건립과 고독사 방지 시스템 구축, 서민주택 친환경 반값 리모델링 사업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예비후보는 같은 당 "이해성 예비후보가 선호하는 경선룰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고 경선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이 예비후보가 선호하는 중앙당의 제3안을 수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이른바 ‘박원순 모델’로 알려진 여론조사 30%, 시민배심원제 등을 통한 공론조사 30%, 시민, 당원 직접투표 40% 안을 제시했다”며 “이는 부산시민이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의 흥행을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후보간의 경선룰 합의가 안 된 상태에서 부산시당 구성 등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기에 자칫하다간 또 한 달이 흘러간다”며 “당장 두 후보간에 합의가 이루어지더라도 조기경선의 마지노선인 4월 20일까지 2주 가량에 불과하기 때문에 조기경선 성사를 위해 가장 단순한 룰을 수용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런저런 고려와 경선의 유불리를 떠나 중앙당이 제시한 여러 안 중에서 이해성 후보가 선호하는 제3안인 당원 50%, 여론조사 50% 경선안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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