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항공기 추가도입…총 15대 보유

노선 확대→항공기 추가 도입→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져

지난 6일 도입돼 김포공항에 계류 중인 제주항공 보잉737-800 항공기 [사진제공=제주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보잉737-800 기종의 항공기 1대를 추가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말기준 13대의 항공기를 운용했다. 지난 6일 도입한 항공기를 포함해 올해만 총 3대의 항공기를 새로 도입하고, 사용기간이 끝난 항공기 1대를 반납함으로써 15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게 됐다.

제주항공은 연말까지 추가로 2대 더 들여와 총 17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이는 지난 3월 30일부터 시작된 하계 운항기간의 서울~제주 노선을 비롯한 국내선 증편과 오는 7월 3일 대구~제주 신규취항, 중국노선 운항 확대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최근 들어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은 공격적인 노선 확장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노선 확장에 따른 신규 항공기 도입은 양질의 고용창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제주항공을 비롯한 저비용항공사들의 항공기 도입계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2차례에 걸쳐 모두 100여명의 승무원을 채용했다. 하반기에도 항공기 추가도입에 맞춰 지속적으로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또 현재 200명 수준인 조종사도 연말까지 250명으로 늘릴 계획이며 정비직과 일반직의 채용도 확대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사가 직접 고용하는 형태 이외에 협력사까지 포함할 경우 항공기 도입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매우 크다"며 "항공기 도입은 단순히 해당기업의 성장을 가늠하는 척도를 넘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