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주 속속 실적개선… 주가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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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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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요트마리나주가 다시 뜨고 있다. 

정부가 해양 레저ㆍ스포츠를 육성하기로 하면서 한때 강세를 보였던 요트마리나주는 이런 정책 효과가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약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수주가 잇따르면서 실적도 속속 개선돼 급반등이 연출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요트마리나주로 꼽히는 에이치엘비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2380원에서 4695원으로 약 2배가 올랐다.

실적개선은 물론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운영자금 확충도 호재가 됐다.

2013회계연도(1~12월) 기준 에이치엘비는 영업손실 62억원, 순손실 10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1분기 들어서는 구명정 수주가 약 3배 증가한 가운데 실적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1분기에 구명정 227대를 계약, 135억원어치를 수주했다고 최근 밝혔다.

또 3월에는 운영자금 및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이유로 6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도 했다.

선박전장품 전문기업인 삼영이엔씨 주가도 올해 들어 6% 넘게 뛰었다.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장비사업은 업황 침체로 고전하고 있지만, 방산장비사업 매출이 늘면서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더구나 이(e)-내비게이선 도입으로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증권사의 호평이 나오고 있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이더, 어군전용탐지기 등 신제품 출시와 e-네비게이션 도입 및 추진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e-네이게이션 관련해 10년간 300조원 규모의 신사업이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승화프리텍은 올 들어 20% 넘게 빠졌지만, 지난주 서울시와 시설물 보수공사 계약 체결 소식 이후 4일과 7일 양일간 17.1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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