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마스터스 이모저모> 스태들러 ‘부자’(父子), 최초로 같은해 함께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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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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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빅’ 로고 모자 쓴 선수 첫 등장…‘3무 대회’로 남아

월요 연습라운드가 예정된 7일(현지시간) 스코어보드 앞에 선 갤러리들. 악천후로 오전 10시 골프장이 폐쇄됨에 따라 약 3만명의 갤러리들도 발길을 돌렸다. [사진제공=오거스타내셔널GC]



◆7일(현지시간) 악천후로 연습라운드가 취소돼 대부분 선수들이 일찌감치 클럽하우스를 빠져나간 가운데 올해 대회에 나란히 출전하는 스태들러 부자(父子)는 늦게까지 남아 주목받았다. 이 부자는 인터뷰룸에도 나란히 들어왔다.

아버지 크레이그는 1982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출전자격을 얻었고 아들 케빈은 지난 2월 피닉스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덕분에 미국PGA투어 우승자 자격으로 처음 출전했다.

마스터스 역사상 한 해에 부자가 동시에 출전한 것은 스태들러 부자가 처음이다. 같은 해는 아니지만, 부자가 모두 마스터스에 출전한 사례는 제이 하스-빌 하스 부자 등 11차례 있었다.
한편 크레이그 스태들러는 올해를 끝으로 더이상 마스터스에 나오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 웬 볼빅?’

대회 사상 최초로 아들과 함께 출전한 크레이그 스태들러는 7일 인터뷰룸에 ‘볼빅’ 로고가 달린 모자를 쓰고 나왔다. 스태들러가 지난 1월 볼빅과 후원협약을 맺은데 따른 것이다.

볼빅은 당시 스태들러를 비롯해 역시 챔피언스투어프로인 래리 넬슨, 미국PGA투어프로인 팀 페트로빅과 후원 협약을 했다.

스태들러는 정규투어에서 13승을 올렸고 시니어투어에서는 9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 ‘부자’(父子) 선수 출전으로 주목받고 있어 볼빅의 로고 노출빈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스 역사상 볼빅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쓰고 나온 선수는 스태들러가 처음이다.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2014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는 ‘3무(無) 대회’로 기록될 듯하다.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수술 후유증으로 불참을 선언, ‘골프 황제’없는 대회가 됐다. 우즈는 이 대회 연속 출전기록을 ‘19’에서 멈췄다.

또 오거스타내셔널GC 17번홀 페어웨이 왼편에 있던 수령 100년의 ‘아이젠하워 트리’가 지난 2월 이상기후(아이스 폭풍)로 인해 손상된 끝에 뽑혔다. ‘골프 마니아’였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이 17번홀 티샷때마다 그 나무 때문에 애를 먹었다던 일화도 이젠 옛 얘기가 됐다.

역시 천둥을 동반한 비로 인해 공식 연습라운드 첫날인 월요 연습라운드가 취소된 것도 올해 대회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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