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up&down] 현대자동차 YF소나타 급발진 “이순신 장군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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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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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아름ㆍ이주예ㆍ정순영 기자 =현대자동차 YF소나타 급발진 추정 블랙박스 영상 공개 충격…현대자동차 YF소나타 급발진 “내 결함을 고객들에게 알리지 말라?”

Q. 하루의 기업 동향을 살펴보는 '기업up&dawn'입니다.

먼저 다운 기업을 알아보겠습니다. YF소나타 급발진 영상이 공개돼서 다시 한 번 충격을 주고 있죠?

- 어제 KBS 뉴스에 YF소나타 급발진 의심 사고로 차를 제어하려는 운전자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보도됐습니다.

YF소나타 급발진에 운전자는 놀란 표정으로 10초 넘게 운전대를 잡고 안간힘을 썼고 브레이크를 밟고 차량 열쇠까지 돌려봤지만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YF소나타 급발진은 지난 5일 서울의 LPG 충전소와 지난해 경기도 분당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모두 YF소나타 LPG 차량인 것으로 밝혀져 다시 한 번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하는 부분은 현대자동차가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관련 부품을 은밀히 교체해 줬다는 부분인데요.

사고가 접수된 차량에 대해 "외부에 유출하지 않겠다"는 서약서까지 받고서 엔진 제어의 핵심 장치인 ECU를 교체해 줬다는 것입니다.

YF쏘나타 차종은 2년 전  ECU에서 공정상 불량이 발견된 적이 있었는데요.

현대차 관계자는 급발진 때문이 아니라 2년 전 발생한 ECU 공정상 불량 때문에 무상 수리를 해 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나타 고객들은 이 정도면 리콜을 넘어서 범죄 수준이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떤 네티즌은 “거북시스를 만들더니 이젠 이순신장군 코스프레 하냐? '내 결함을 고객들에게 알리지 말라~~'”라며 현대자동차의 상황을 비꼬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에서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ECU와 급발진과는 연관관계가 없다”고 열변을 토했는데요.

이제 곧 차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해 전자파에 의해 급발진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집니다.

Q. 소나타, 잠깐이나마 사려고 했었는데 뉴스를 보니 정말 망설여지긴 하네요. 목숨이 우선이니까 말이죠?

소나타 이미지보다는 기업이미지가 먼저일 텐데 하루빨리 소비자의 불안을 잠재워야겠습니다.

계속해서 업 기업을 소개해 드려야죠? 삼성전자가 의외로 1분기 실적에서 선방했다죠?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8조 4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경기침체와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1분기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을 낸 것인데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 10조 원을 넘어섰지만 4분기 들어 8조 3100억 원으로 18% 이상 급감해 성장세가 꺾인 것 아니냐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두드러질 정도는 아니지만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실적 하강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입니다.

지난해 4분기에 올해 1분기까지도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던 당초 우려에도 불구하고
2분기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판매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갤럭시S5의 국내 일평균 판매량은 7000대 안팎입니다.

그 밖에도 안정적인 반도체 시황과 환율 흐름, 비용 절감 노력이 호재로 작용할 듯싶습니다.

Q. KT와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중인 상황에서 삼성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는 이유도 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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