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낮 시간에 남자는 늦은 밤에 편의점 주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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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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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세븐일레븐은 지난 1분기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별에 따라 편의점 이용 패턴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편의점을 찾는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여성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 주간 시간대 이용률이 높았다.

실제로 여성 고객의 61.4%가 낮 시간대에 편의점을 찾았다. 가장 많이 방문한 피크타임은 오후 6~8시로 전체의 13.2%를 차지했다.

세븐일레븐 측은 귀가 길에 가까운 편의점에 들러 간단한 먹을거리를 미리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반해 남성의 경우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사이 야간 시간대의 매출 구성비가 50%에 육박했다.

이는 남성들이 퇴근 후 술자리 등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 귀가 시간이 자연스럽게 늦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남성 고객의 주 방문 시간은 오후 8~10시로 전체의 13.8%로 나타났다. 이후 자정까지 매출 구성비도 13.3%로 조사됐다. 

특히 심야 시간대인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매출 비중도 15.7%에 달했다.

성별에 따라 상품별 구매 시점과 목적에도 차이가 있었다.

여성의 경우 상품에 따라 구매 특성이 다양하게 나타났지만 남성은 출출함을 달래기 위한 야식·간식거리·술안주 등을 주로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남성과 여성은 본질적으로 성향·문화·태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 생활에서도 각자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며 "이러한 남녀간 소비 패턴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진열·상품 구색·마케팅 등에 활용한다면 점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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