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오는 20일 재개장하는 순천만정원에 선사시대 고인돌 11기를 이전ㆍ복원한 역사공원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인돌 역사공원은 승주 우회도로 건설공사 구간에 있는 고인돌을 순천만정원으로 옮겨 조성했다.
발굴된 고인돌은 신석기시대 유적을 비롯한, 청동기시대 고인돌, 삼국시대의 석관묘 등 유구와 석검·석촉으로 확인됐다.
시는 순천만정원 고인돌 공원 조성으로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의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역사공원은 3000년 역사를 담고 있는 고인돌을 복원해 순천 문화를 영구히 지키고자 하는 뜻에서 복원, 조성했다"며 "과거는 현재와 미래의 디딤돌로 우리가 지혜를 모아 스토리를 만들어 후세에 전해야 할 것으로 이번 고인돌 정원 조성으로 순천만정원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에는 주암댐 고인돌공원(송광)과 순천시립 뿌리 깊은 나무 박물관 야외정원, 낙안읍성 남문 밖 고인돌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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