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전화 통화 중 남편이 쏜 총맞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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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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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의 응급전화 911 담당자와 13분 동안이나 통화를 했지만 경찰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3명의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남편이 쏜 총에 맞아 아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의 늑장 출동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CNN은 16일(현지시간) 덴바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이 911에 전화를 걸어 남편이 '종말이 왔다'며 횡성수설하고 있다며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며 경찰의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3분 동안 통화를 하는동안 경찰은 도착하지 않았고 결국 남편은 금고에 있던 총을 꺼내 부인에게 총격을 가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여자는 숨져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남편이 대마초나 마약을 흡입 또는 투약한 뒤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며, 신고 과정에서 경찰의 과실이 있었는지도 함께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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