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20일 오후 삼성그룹의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삼성SDS 건물에 불이 나자 검사역 2명을 파견해 삼성카드 등을 대상으로 화재 경위 및 문제 파악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삼성카드 등에 신속한 복구를 하고 피해 고객에 배상하라고 지도했다.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생명의 경우 이날 오전 현재 영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27개 현금자동인출기(ATM) 중 신한은행, 대구은행, 기업은행 등에서 이용이 정지됐으며 12개 금융기관에서의 현금서비스 이용과 카드 결제 후 문자알림서비스도 중단됐다.
삼성카드 측은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한 고객 및 결제 정보 유실과 유출은 없으며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비스 이용 제한으로 인해 고객 피해가 발생할 경우, 그에 대한 보상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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