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송정근 가족 대표 해명 "이미 후보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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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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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해명[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 대표 송정근 씨가 실종자와 관계없는 정치인인 것이 밝혀져 논란이 일자 해명을 했다.

한 매체는 21일 실종자가족 대표 송정근 씨가 유가족이 아닌 경기도 안산 지역구의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 의원 예비후보였다고 보도했다.

실종자 가족들을 비롯해 국민들이 분노를 감추지 못하자 송정근 씨는 "진정성이 의심받을까 봐 지난 18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며 "처음부터 학부모라고 감춘 적이 없고 정치적 이유도 없었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송정근 씨가 경기도 의회 의원 안산시 제4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18일 후보직을 사퇴했다고 전했다.

송정근 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 첫날인 16일 피해자 가족들에게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사회자 역할을 자처했고 이틀 동안 몇 차례 사고수습 등 논의를 진행했다. 애초부터 송정근 씨는 가족 대표단이 꾸려지면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이 드러났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99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08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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