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는 21일 실종자가족 대표 송정근 씨가 유가족이 아닌 경기도 안산 지역구의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 의원 예비후보였다고 보도했다.
실종자 가족들을 비롯해 국민들이 분노를 감추지 못하자 송정근 씨는 "진정성이 의심받을까 봐 지난 18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며 "처음부터 학부모라고 감춘 적이 없고 정치적 이유도 없었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송정근 씨가 경기도 의회 의원 안산시 제4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18일 후보직을 사퇴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99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08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