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 안돼"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성남FC 박종환 감독의 선수 폭행사건과 관련,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이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날 이 시장은 성명을 통해 “과정만큼이나 결과가 중요한 프로축구의 세계에서 감독 교체는 대단히 어려운 결정인 데다 향후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고, 다시 호흡을 맞춰 정상적 경기를 이끌어 나간다는 것도 험난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어떠한 상태에서도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화와 타협, 끊임없는 설득의 과정인 지방자치시대에 시민이 주인인 시민구단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을 결코 묵과할 수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이어 “박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 출신으로 한국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분이자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짧은 기간 동안 팀을 정비하고, 높은 경기력을 이끌어낸 역량은 분명 평가받아야 하기에 오늘과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 더욱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하루속히 구단을 정상화해 다시 한 번 위기를 극복하는 저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