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AI 방역 근무 참여 공무원 의식잃고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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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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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근무에 참여한 서천군의 한 공무원이 뇌경색으로 쓰러져 주위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서천군에 따르면 경제진흥과 차량관리담당 방승일 담당(46세)이 지난 14일 오전 4시경 쓰러져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방 담당은 쓰러지기 이틀 전인 12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서해안고속도로 입구인 서천IC에서 AI방역 초소근무를 하고 귀가한 후 피곤을 호소해 오다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방 담당은 쓰러진 직후 119구급차량으로 전북대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10일째 의식이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방 담당은 25여 년을 서천군 공직자로 재직하면서 온화한 성품과 탁월한 업무 추진력으로 동료들의 신망이 두터울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근면하고 성실함으로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아왔다.

 쓰러진 방 담당은 AI방역이 시작된 지난 1월부터 차량관련 과태료 징수 등 업무 외에 산불 비상근무, 64시간의 AI방역초소 근무 등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 총무과 관계자는 “동료직원이 방역활동 근무 후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서 돌아와 줬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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