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투입에 이종인 대표 발끈…"조류 취약한 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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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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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투입 의혹 [진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해경이 몰래 투입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다이빙벨이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에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팩트TV와 고발뉴스 합동생방송은 23일 “이종인 대표가 구조당국의 불허로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못하고 끝내 발길을 돌린 가운데 해경이 모 대학의 다이빙벨을 빌려 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종인 대표는 “해경이 투입한 다이빙벨은 조류와 추위에 취약한 기종”이라며 “세월호 사고 가족들 항의를 우려해 해경이 면피용으로 준비했다면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2인용 다잉빙벨은 머리 부분만 공기에 노출되는 일본형 장비로 감압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고발 뉴스에 이상호 기자는 21일 트위터에 “구조 당국이 기존 작업 방해와 안전사고 우려를 이유로 다이빙벨 투입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이빙벨은 해저에서 잠수부들의 작업을 돕는 종 모양의 기구다. 이종인 대표는 JTBC 인터뷰에서 “다이빙벨 세팅이 다 되면 다이버가 들어가서 한 시간 동안 호흡하는 데 아무 문제 없다”며 “조류가 세더라도 통화를 하고 촬영하며 자세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장비”라고 소개한 바 있다.

21일 이종인 대표는 직접 다이빙벨을 끌고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 갔지만 구조 당국은 다이빙벨의 시야 확보 문제와 공기 공급 중단 가능성 등의 이유로 사용을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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