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한국선급 본사 본격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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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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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리포착, 전·현직 임직원 여러명 수사 대상...해운업계 금품거래도 수사

한국선급 부산본사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지검이 한국선급(KR) 전ㆍ현직 임원들이 회사 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 24일 부산 본사를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전 한국선급 본사 사무실과 전·현직 임원 사무실, 자택 등 6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한국선급 전 회장 A모 씨가 2012년 신사옥 공사비 등 회사자금 9000여만 원을 유용하고 표지석 대금 1000만 원을 임의 집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ㆍ현직 간부 3명은 각각 정부지원 연구비 등 100여만~6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선박안전 예산의 집행내역 등을 확보하고 선박검사와 관련한 비리 수사도 벌일 예정이다.

또한 금품 등을 받고 해운업계에서 요구하는 대로 선박 검사가 이뤄졌는지도 조사를 벌이는 등 전방위 수사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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