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이상호 연합뉴스 기자 분노에 실종자 가족 반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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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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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연합뉴스 [사진=팩트TV, 고발뉴스 합동 생방송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더딘 구조 활동을 보이는 세월호 침몰 사고 당국과 이를 제대로 전하지 않은 언론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상호 기자는 24일 고발뉴스와 팩트TV의 합동 생중계에서 격양된 목소리로 “오늘 낮에 연합뉴스 소속 기자가 쓴 세월호 침몰 관련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면서 “기자 개XX야.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라고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이상호 기자가 언급한 연합뉴스 기사에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일째인 24일 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벌인다”며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 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구조대원 726명이 동원됐고 함정 261척, 항공기 35대 등의 장비가 집중 투입됐다”며 당국이 사활을 걸고 세월초 침몰 구조 작업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연합뉴스에 대한 이상호 기자의 분노에 인터뷰한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은 “밤이 되면 어떤 작업도 이뤄지지 않는다. 봐라! 저기 어디 불빛이 있느냐”며 힘을 보탰다.

또한 이상호 기자는 진척 없는 수색작업, 민간잠수부와 해경 사이의 갈등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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