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30일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에서 남양주시 진접읍까지 연장하는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1·4공구 건설공사를 입찰공고했다.
진접선 복선전철 사업은 수도권 동북부지역에 철도망을 확충해 국도47호선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남양주시 진접·오남·별내 택지지구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행된다. 기본계획은 지난해 12월 고시됐다.
공사는 노반·건축·궤도분야를 통합해 설계·시공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추진된다. 공단은 규모 및 난이도를 고려해 1·4공구를 우선 발주했다. 2·3공구는 오는 6월에 순차적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지역업체 참여 시 분야별 평점에 최대 15%, 중소기업 참여 시 분야별 최대 2점이 가산 적용된다. 입찰담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손해배상예정액 제도 등도 시행된다.
공단은 오는 10월까지 전 공구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201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진접선이 완공되면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서울 상계동(당고개역)까지 15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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